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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줄 안에

강세형 작가, 신의 밀당과 도시락


라디오작가 강세형의 '나는 아직,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'





그렇지 않아

신은 어찌나 밀고 당기기를 잘하시는지 꼭 그래.
구석까지 몰아치고 몰아치다 이제 정말 포기다 싶은 순간
이런 식으로 당근을 던져준다.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.
어때? 그래도 살만하지?




자꾸만 미루게 되는 이유

도시락을 먹을 때
유독 어떤 한 반찬에 선뜻 먼저 손이 가지 않는 이유는
두 가지 중 하나다.
너무 싫어서 혹은 너무 좋아서.
내가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라
아껴뒀다 마지막에 먹으려고 남겨두는 경우도 있으니까.
무언가를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것이 꼭 싫어서만은 아니란 말이다.




catchp:
지금 멍하니 읽어나가길 원하는 책이 있다면



나는 아직,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- 10점
강세형 지음/김영사